"연성 방광내시경, 최적의 치료 시기 잡을 수 있다." 종로점 윤동희원장 인터뷰
타워비뇨기과2022-11-17

의학전문 주간지 Medical Observer 에 소개된 종로점 윤동희 원장님의 연성방광내시경 인터뷰 기사를 소개합니다.
(2020.10.7. 에 게재된 기사인데 소개가 좀 늦었습니다.)

타워비뇨기과는 전 지점에서 혈뇨환자 및 방광질환 환자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현존 최고 화질의 올림푸스사 full HD 연성방광내시경을 이용한 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기사 원문 링크입니다.
http://www.mo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4034

[인터뷰] 종로타워비뇨기과 윤동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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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타워비뇨기과 윤동희 원장은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최적의 시기에 환자를 진료하고 치료하기 위해 연성 방광내시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사진제공 : 올림푸스한국)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비뇨기계 암 진단의 핵심 척도라 할 수 있는 혈뇨.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혈뇨나 현미경을 통해 혈뇨를 발견하고 방광암 등 비뇨기계 암이 의심될 때는 방광내시경 검사가 필수다.

하지만 그동안 방광내시경은 굵고 단단한 경성 스코프(rigid scope)를 사용해왔기에 환자들이 고통을 호소하며 검사를 꺼려왔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연성 방광내시경이 보급되면서 환자의 고통 감소는 물론, 검사 장벽도 낮아지는 추세다.

종로타워비뇨기과 윤동희 원장은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연성 방광내시경을 도입함으로써 정확한 진단을 통해 환자에게 필요한 치료를 놓치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비뇨기계 질환의 진단법은 무엇인가. 내시경이 가장 대표적인가.

남성하부요로증상 진단은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 등을 확인하기 위해 병력청취, 혈액검사, 경직장전립선초음파, 요속검사 등을 시행하게 되고 혈뇨검사는 영상 검사 및 방광내시경으로 검사한다.

방광내시경은 현미경적 혈뇨나 육안으로 관찰 가능한 혈뇨가 발생하는 경우 비뇨기계 암 발병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사용되는데, 혈뇨가 있으면서 비뇨기계 암이 의심될 경우에는 필수적이다.

미국비뇨기과학회(AUA) 가이드라인에서도 40세 이상 남성, 50세 이상 여성은 현미경적 혈뇨가 있을 때 방광내시경 검사를 필수적으로 하도록 돼 있다.또 흡연자 등 고위험군은 나이와 상관없이 혈뇨가 발생하면 반드시 방광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외에 방광의 구조적 문제를 확인할 때, 배뇨통증이 발생하는 간질성방광염 등도 방광내시경 검사로 발견할 수 있다.



- 방광내시경이 생소한 환자도 있을 거다. 자세한 설명 부탁한다.

방광내시경은 내시경으로 요도, 전립선, 방광 내부를 들여다보는 검사다.

초음파나 CT로 확인되지 않는 방광암을 진단할 수 있고, 그 외 방광 내 병변의 진단 등 다른 검사로 진단되지 않는 배뇨 증상이 있을 때 원인 감별을 위해 시행하게 된다.

특히 혈뇨 진료에 있어 방광내시경이 중요하지만, 많은 의사들이 이를 간과하고 있다.



- 연성 방광내시경이 주는 장점은 무엇인가. 진단 정확도에서도 차이가 있나.

해부학적으로 요도는 휘어져 있는데 경성 방광내시경의 경우 직선 형태이므로 검사 시 고통이 따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연성 방광내시경은 요도의 곡선을 따라 부드럽게 휘어져 환자의 고통과 불편이 적은 게 장점이다.

다만, 연성 방광내시경 초기 모델은 파이버 옵틱(Fiber Optic) 방식으로, 화질이 떨어졌다. 하지만 현재는 Full HD CCD 방식 고화질 제품도 출시되어 종양 발견율이 높아졌다.

경성 방광내시경의 경우 시야에 사각지대가 있어 방광 경부 등에 발생한 암을 놓칠 수 있는 위험이 있는 반면, 연성 방광내시경은 렌즈가 180도까지 완전히 회전하기 때문에 진단 정확도가 더 높을 수 있다.



- 연성 방광내시경이 진료 과정에서 도움이 됐을 것 같다.

개원 초기에는 경성 방광내시경을 사용했는데 환자의 통증도 심하고 요도 괄약근에 손상과 출혈을 야기하기도 해서 연성 방광내시경으로 바꿨다.

특히 경성 방광내시경은 환자가 검사를 거부하는 상황이 발생해 꼭 필요한 진단과 치료를 놓치게 되는 상황도 발생했다. 연성 방광내시경이 반드시 필요한 장비라고 생각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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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타워비뇨기과 윤동희 원장이 연성 방광내시경을 통해 방광 종양을 확인하는 모습.(사진제공 : 종로타워비뇨기과)

- 의원급에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한가.

의원급의 연성 방광내시경 도입은 많이 저조한 편이다.

애초에 내시경을 도입하지 않은 곳도 많을뿐더러 내시경이 있더라도 연성 방광내시경 사용 경험이 없는 의사들은 도입을 꺼리는 경우도 많다. 물론 고가이기도 하다.

나 역시 이익을 창출한다기보다 좋은 장비로 환자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정확한 검사를 해야 한다는 자존심에 도입했다.

현재는 비뇨의학과 클리닉 중 질환 치료에 초점을 맞춘 곳을 중심으로 연성 방광내시경이 도입되고 있고, 그 수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사실 아직까지 연성 방광내시경이 굳이 필요하냐는 의문을 갖는 의사들이 많다. 게다가 연성과 경성 사이의 수가 차이가 없다. 하지만 좋은 연성내시경으로 놓칠 뻔한 질환을 발견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면 그 중요성을 더 느끼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도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있다면.

기본적으로 비뇨의학과 전문의에게 교육의 기회를 마련해줘야 한다. 의료기기 회사들이 학회에서 핸즈온 세션의 규모를 키워 보다 많은 수의 비뇨의학과 전문의들이 최신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한 것이다.

또 연성 방광내시경은 비뇨의학과 전문의만 할 수 있는 의료행위라는 데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필요하다.



- 마지막으로 하고픈 말은.

비뇨의학과 전문의뿐 아니라 내과, 가정의학과 등 혈뇨 환자를 진단하는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혈뇨는 방광내시경 검사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높일 수 있는 홍보 활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환자가 현미경적 혈뇨를 보일 경우 비뇨의학과 전문의에게 전원하고, 비뇨의학과 전문의는 연성 방광내시경으로 환자의 정확한 상태를 진단하는 프로세스가 구축된다면 환자에게 필요한 치료를 놓치지 않고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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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구 기자 ygyang@m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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